강아지 커피 먹으면 안되는 이유견주상식 ep.9

저는 보통 블로그를 할 때 집에서 아메리카노를 뽑아서 먹는데요. 그런 적은 없지만 문득 우리 집 뽀삐가 '커피를 할짝할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엄습하더라고요? 그래서 강아지가 커피를 먹어도 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강아지가 커피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강아지가 커피를 먹게 되면 카페인에 중독증상이 올 수 있어요. 강아지가 1~2번 커피를 할짝거린 거라면 괜찮지만 만약 강아지가 커피를 먹은 정도가 꽤 많다면 카페인 중독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페인 중독현상은 아래와 같으면 섭취 후 1~2시간 이내에 나타날 수 있어요.

 

중독 현상

• 구토
• 맥박이 빨라짐
• 고열
• 몸 떨림
• 발작

 

사람도 커피를 먹는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예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먹은 정도에 따라 카페인 증상이 심해지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강아지 몸무게 1kg 당 120~150mg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경우 치사량에 해당합니다.

(믹스커피 한 잔에 55~90mg, 캔커피 1캔에 100ml)

 

 

만약 강아지가 상당량의 카페인을 섭취했다면 즉각 동물병원을 가야 합니다. 혹여나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요.

 

 

더치커피는 카페인이 없을까?

더치커피 카페인 함량은 보통 커피의 10분의 1 수준으로 엄청 낮은 편입니다. 이유는 바로 '물의 온도'인데요. 보통 커피는 뜨거운 물을 내려서 만드는데, 더치커피는 찬물이나 상온의 물을 이용해서 오랜 시간 우려내는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적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얘 없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더치커피 또한 안심할 순 없어요.

또한 커피를 내리는 사람에 따라서 카페인 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카페인의 함량 또한 알기 어렵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