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메론 줘도 되나? 견주상식 ep.7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강아지에게 줄 때 가장 염려스러운 건 무엇보다 '먹고 난 이후에 문제가 없는지'일 겁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한 번쯤 생각하게 되죠. 오늘의 견주상식 에피소드는 '강아지에게 멜론을 줘도 될까?'입니다.

 

 

 

 

멜론은 강아지에게 선물이다.

예전에는 멜론이 구하기 어려운 과일 중 하나였지만 요즘은 마트에 가면 심심치 않게 발견하는 과일 중 하나로 바뀌었죠. 그만큼 대중화가 많이 된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집에서 멜론을 먹는 경우가 왕왕 생기곤 하는데 그럴 때 애처롭게 쳐다보는 우리 뽀삐가 보입니다.

 

 

멜론은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박과 동일하죠. 100g당 칼로리가 38kcal밖에 되지 않아서 먹어도 살이 크게 찌지 않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먹었을 때 포만감이 좋아요.

(그렇기에 먹고 싶은 과일을 다 먹지 못하는 다이어트가 시급한 강아지들에게 안성맞춤이라 볼 수 있죠)

 

 

우리 뽀삐들은 날씨가 덥든 춥든 산책만 나가면 활동량이 집에 있을 때보다 X10배는 더 증가하는 걸 느껴요.

그럴 때 지쳐서 헥헥거릴 때 침을 많이 흘릴 수가 있는데요. 탈수증상에 전해질이 풍부한 멜론과 수분을 보충해주면 좋아합니다.

 

 

그거 아시나요? 강아지도 운동량이 부족하면 사람처럼 살이 찌고 그로 인해 혈관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덕지덕지 쌓여 혈전이 뒤엉키면 강아지도 다양한 혈관질환이 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칼륨이나 비타민A, C, 나이아신 등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과일을 보충해주면 좋은데요. 멜론에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콜린, 셀린 등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이 들어가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혈전이 엉키는 걸 막아줍니다.

 

 

좋은 점만 있는 멜론, 주의점은 없을까?

강아지에게 멜론을 줄 때 크게 주의할 점은 없어요. 다만 강아지에게 과일을 급여할 땐 항상 '씨'를 제거하고 주는 습관을 기르셔야 합니다. 또한 멜론은 수분이 많은 과일 중 하나이므로 다량을 급여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몸무게에 따라 양을 조절하셔야 하는데요.

 

보통 5kg 미만의 소형견은 1-2개 , 5kg 이상의 경우 3-4개 정도로만 급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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